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생중계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10월 27일 제11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두 번째 생중계 회의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00분간 진행될 회의에는 국민패널 100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전체 내용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엔 주제별 해당 부처 장관의 발표를 들은 뒤 국민패널이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민의 질문에 장관이나 대통령이 바로 답변하는 방식”이라며 “패널은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각 부처의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국정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약속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함과 동시에 국민의 궁금증에 직접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임 첫해가 가기 전에 추진해온 정책을 종합 점검함으로써 부처 업무보고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경제와 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는 정책을 만들고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며 “어려운 여건에 있는 국민께서 월드컵에서 보여준 축구 대표팀의 투혼을 보며 극복의지를 다지고 힘내셨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윤 대통령이 대표팀을 격려하는 것도 새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이정표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패널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부처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며 “예를 들면 부동산 정책 관련 무주택 청년, ‘영끌’ 젊은 세대라든지 현재 대책이 필요한 정책 수요자를 추천하면 그분들이 직접 궁금증이나 문제점을 지적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