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침체 가속화에 대책 필요”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치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강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서울 대단지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7.2로 지난달(51.2)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설문조사해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표현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시장 경색과 고금리 지속, 거래절벽 등으로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빨라지고 있다”며 “추가 규제 완화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