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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박진주 “이현우와 호흡, 첫사랑처럼 착각하기도”

입력 | 2022-12-09 00:16:00


배우 박진주 2022.11.21/뉴스1

배우 박진주와 이현우가 극중 첫사랑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현우는 박진주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촬영장에서 진주 누나와 촬영은 유쾌하고 행복했다”라며 “영화에서 둘의 아픈 사랑이 그려지는데, 촬영을 쭉 이어가면서 그 공간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눈을 맞추면서 하는 순간이 애틋하게 남아서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진주는 “현우 배우님을 저보다 훨씬 데뷔가 빨라서 실제로 보니 신기했는데, 당시 전역 전이라 군기가 바짝 들어가 있고 긴장을 하셨더라”며 “근데 저도 긴장을 하고 있어서 둘 다 긴장을 한 시너지가 붙어서 정말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랑이었던 것처럼, 나는 연애를 했었는데 왜 처음 좋아하는 것 같지 착각하는 것처럼 그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실제로 현우씨가 정말 보기 드문 반듯하고 순수해서 저도 전염되어서 첫사랑처럼 서로를 바라보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현우 2022.11.21/뉴스1

한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정성화는 안중근 역을 맡았다. 김고은은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을, 나문희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조재윤은 안중근의 오랜 동지 우덕순 역을, 배정남은 명사수 조도선 역, 이현우는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 박진주는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