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티띠꾼, 오늘 싱가포르 출격 KLPGA 개막전 하나금융 오픈 참가 총상금 10억7000만원… 102명 출전
한국 여자골프 최강과 미국 여자골프 신인왕이 맞붙는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다승(6승), 상금왕의 주인공 박민지(24)가 2022시즌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19·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3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그 무대. 둘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티띠꾼에 이어 2022시즌 LPGA 신인상 포인트 2위를 한 최혜진(23)도 두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2021시즌 최종전에 이어 약 1년 만에 국내 투어 대회 출전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34)도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여자오픈 이후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한다.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신지애가 2009년 3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소이다.
이 대회는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한다. 2020년 창설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이 첫 대회다. 총 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7000만 원)에 우승 상금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000만 원)다.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일본 투어 등에서 총 102명이 출전한다.
싱가포르=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