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의심 환자가 7주 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와 동시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49주차(11월27일~12월3일) 독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이다. 전주 15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독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이다.
특히 43주차 7.6명→44주차 9.3명→45주차 11.2명→46주차 13.2명→47주차 13.9명→48주차 15명→49주차 17.3명으로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13~18세가 58.1명으로 가장 많고 7~12세 29명, 19~49세 24.3명, 1~6세 13.2명으로 소아·청소년층에서 유행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842명으로 전주(890명)보다 줄어 4주째 감소했다. 호흡기바이러스는 312건(69.9%) 검출됐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23.7%로 가장 많고 리노바이러스가 13.1%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