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현수막이 붙었다. ⓒ 뉴스1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는 8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과 코치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이 아파트는 벤투 감독이 4년 6개월간 머무른 곳으로,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파주 NFC(파주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와 가깝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입주민들이 상의 끝에 아파트 곳곳에 현수막을 붙였다고 전해진 가운데, 한 누리꾼은 “코치진들도 싱글벙글하면서 인증샷 찍어갔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거주하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붙은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특히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부탁받으면 귀찮은 내색 없이 웃으며 응했다는 등 팬 서비스는 단연 최고였다는 평이 쏟아졌다.
입주민이 준비한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서울대 간 것처럼 현수막 달아놨다”, “가지 마세요”,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 “벌써 그립다”, “벤버지(벤투+아버지 합성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한국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은 제가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