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12.6/뉴스1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게시물 등을 온라인상에 올린 20대와 30대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상현)는 정보통신망법위반(음란물유포)죄로 이들의 정식재판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20대 2명과 30대 1명이 이번에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경찰에서 이태원 참사 2차 가해와 관련한 첫 번째 사건을 넘겨받은 후 이틀 만인 지난달 16일 기소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참사 희생자들 2차 가해가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되거나 유사 범죄가 계속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신속하게 기소했다”며 “유족과 생존자, 구조참가자 등에게 상처를 준 반인권적 범죄인 만큼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