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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 서튼 “모로코가 4강 진출할 것”

입력 | 2022-12-09 14:59:00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 BBC 갈무리


‘인간 문어’로 불리는 영국의 축구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월드컵 4강 진출국으로 브라질과 프랑스, 네덜란드, 모로코를 택했다. 반면 리오넬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은 짐을 싸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서튼은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결과를 전망했다. 그는 △크로아티아-브라질전을 브라질의 3-0 승리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을 네덜란드의 2-1 승리 △모로코-포르투갈전을 모로코의 1-0 승리 △잉글랜드-프랑스전을 프랑스의 2-1 승리로 예측했다.

서튼은 스위스전에서 호날두를 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맨유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없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르헨티나에 대해선 “메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당당한 모습을 보이나 문제가 있는 팀”이라고 진단했다.

서튼은 8강에서 포르투갈과 모로코가 맞붙어 모로코가 1대 0으로 승리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모로코는 벨기에, 스페인을 상대하는 것보다 포르투갈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도 “내 머리는 포르투갈을 지목하고 있지만 난 낭만주의자이기에 마음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튼은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비긴 뒤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