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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거꾸로 먹나”…해버지 박지성 근황에 해외팬들 ‘충격’

입력 | 2022-12-09 16:41:00


리오 퍼디낸드 인스타그램


‘해버지’(해외축구+아버지) 박지성 축구 해설위원(41)의 근황 사진에 해외 축구 팬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께 뛰던 다른 동료들은 세월을 피해 가지 못한 모습인 반면 박지성은 더 젊어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리오 퍼디낸드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박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였던 퍼디낸드는 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의 패널로 활동 중이다. 박지성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SBS 중계 해설을 맡았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룩했던 두 사람이 카타르에서 조우한 것이다.

퍼디낸드는 “Good to see my guy, Park Ji-sung(내 친구 박지성을 만나서 기쁘다)”고 글을 쓰고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해외 축구팬들은 게시물 댓글에 “이 남자는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다” “맨유에서 뛰었을 때보다 더 젊어 보인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14년 전과 똑같다” “하루도 늙지 않은 듯하다” “이것이 ‘한국의 피부관리’라고 부르는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동료 스타들의 근황 사진과 비교하기도 했다. 박지성 보다 4살 어린 웨인 루니(37)를 비롯해 대런 플래쳐(37), 카를로스 테베즈(38) 파트리스 에브라(41), 존 오셔(41) 등 동료들은 전성기 때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박지성 동료들 근황. 왼쪽부터 웨인 루니(37), 대런 플래쳐(37), 카를로스 테베즈(38), 파트리스 에브라(41). 출처=SNS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 맨유에 입단해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2년까지 맨유의 일원으로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클럽월드컵 1회 우승 등 영광을 일궈냈다. 

국내 축구 팬들은 그를 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해버지’라고 부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