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 9골 넣으면 20년전 호나우두 넘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9일 현재 프랑스의 주전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사진)가 5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 수상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코디 학포(23·네덜란드), 히샤를리송(25·브라질), 곤살루 하무스(21·포르투갈) 등 3골을 넣은 공동 2위 9명보다 두 골 더 많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 동안 9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그중 절반 이상을 득점했고 도움도 2개를 올렸다. 골 결정력도 높다. 음바페는 4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때렸고, 골문 안쪽을 향한 유효슈팅은 10개였다. 이 중 절반이 골로 연결됐다.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만 득점하지 못했는데, 당시 프랑스는 휴식을 위해 음바페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0-1로 뒤진 후반 18분에 교체 출전했다.
월드컵에서 두 명 이상의 선수가 득점 1위를 차지하면 도움이 앞선 선수에게 골든부트가 주어진다. 도움도 같다면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득점왕이 된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4명이 5골로 득점 1위였는데 토마스 뮐러(33·독일)가 3도움으로 앞서며 득점왕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