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무덤’ 日서 주행거리 등 호평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일본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일본 ‘올해의 차 실행위원회’는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을 선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자동차가 수상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수입차들이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데다 특히 한국 자동차는 박한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는 12년 전 일본시장에서 철수한 뒤 올해 초 시장에 재진입한 상태다.
1980년 시작돼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일본 올해의 차’는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차량 10개를 선정한다. 심사위원의 시승과 결선 투표를 통해 1위 차량과 베스트10을 정한다. 심사위원들의 실명과 배점, 평가 이유까지 모두 공개되는 만큼 공신력 높은 상으로 통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