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패하고,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에 승리함에 따라 남미의 최대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의 빅매치가 무산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은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은 모두 승부차기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아르헨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선전해 ‘마지막 춤’을 이어가게 됐다.
아르헨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이에 비해 브라질은 같은 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브라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8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아르헨의 준결승 대결은 무산되고, 아르헨과 크로아티아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