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조합원 A씨가 10 오전 8시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2022.12.10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노동자가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타워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10일 전국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대구 동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
A씨는 지난 10월분 임금을 지급할 것을 하청과 원청 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원청인 H산업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이미 체불액을 지급하기로 한 상황에서 소통이 여의치 않아 농성에 들어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만한 합의가 된 상황”이라고 했다.
A씨를 포함해 해당 건설 현장에서 일한 건설노조 소속 노동자는 47명으로, 체불액은 2억2000여만원으로 전해졌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