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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명 탄 승용차, 전신주 들이받아…2명 사망·2명 부상

입력 | 2022-12-11 15:43:00


경기 양평에서 고교생들이 면허 없이 어머니 차를 몰다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10분경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 앞 6번 국도에서 고교 1, 2학년 학생 4명이 탑승한 SM5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숨졌다. 차 안에서 있던 남학생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차량이 숨진 여학생 모친 소유인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누가 운전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로 부상당한 학생들이 회복되는 대로 운전자가 누구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이경진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