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이 쇼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위). 코로나가 한창이던 약 2년전 비슷한 시간대의 썰렁했던 거리 모습과 대조된다(아래)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이듬해 한국으로 퍼진 이 생면한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 특히 먹고사는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쇼핑인파로 붐비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유명 맛집 입구에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라는 2년 여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썰렁했던 명동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쇼핑인파로 붐비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쇼핑인파로 붐비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후 2년여가 흐른 11일 서울 중구 명동. 한 곳 걸러 ‘임대문의’ 쪽지가 내걸렸던 명동 상가에는 ‘알바구함’ 광고가 대신 걸려 있고, 몹시도 썰렁했던 겨울의 그늘에는 맛집을 찾아온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재확진 소식도 들린다. 올 겨울 골목에 찾아든 생기가 봄까지 이어져 2년간의 기억이 ‘이미 겪었던 일’ 쯤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