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내년 1월 6∼8일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주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다.
축제는 공주지역 대표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에도 ‘군밤축제’의 명물인 대형 화로 6개가 등장한다. 축제장에서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밤을 구입해 긴 뜰망을 이용해 장작불 화로에 직접 밤을 구워 먹는 프로그램이다.
알밤을 활용한 브런치 요리경연대회도 예정돼 있다.
공주시는 1980, 90년대 골목길 정서를 담은 추억의 ‘그때 그 시절’ 감성존을 설치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시간도 종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고 다양한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도 설치할 계획이다.
공주에서는 해마다 2100여 농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6530여 t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