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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독일 연방의회 의사당

입력 | 2022-12-12 03:00:00


19세기 말에 지은 베를린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은 장중한 석조건물 위에 투명한 유리돔이 얹혀져 있다. 히틀러 시절 방화로 불타기도 했던 이 건물은 베를린과 통일 독일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1999년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은 벽만 남기고 건물을 모두 뜯어낸 뒤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만든 돔을 덮었다. 돔 내부에 만들어진 경사로를 방문한 시민들은 발아래에서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