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친명계 분열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야 마찬가지로 분열하고 갈라지면 진다. 당내에서 잡음이나 분열 이런 것들이 있는 경우에는 국민들이 외면한다”며 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의 ‘친명계 20명’ 발언에 적극 반박했다.
앞서 지난 8일 신 전 의원은 ‘YTN뉴스앤이슈’에서 “‘이재명 정치공동체 해시태그 운동’에 두 명밖에 지원하지 않았고 지난달 친명계 의원 일부를 만찬에 초대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금 이재명 적극 방어파는 20명 내외에 불과하다. 이재명 이후를 준비해야 된다고 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커졌다”고 말했다.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다룬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표결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 의원은 신 전 의원이 주장한 ‘친명계 만찬 무산’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주에도 저녁때 갑자기 번개 하자고 해서 모였는데 많이 모여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명계 의원님 중에서도 그런 의원님들 안 계실 거다. 당 대표가 아니더라도 어떤 의원이 같이 식사하자고 해서 초대했는데 ‘나 싫어, 안 먹을 거야’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있겠나”라며 “당내 의견뿐만 아니라 평범하신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소통에 강한 이 대표의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