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ESPN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대회 4강전 대진과 함께 키플레이어, 승리 예상 팀 등을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각각 준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트로피 빼고 모든 것을 다 이룬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관심이 뜨겁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에서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일본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PK1로 승리했고, 특히 8강에서는 우승 후보 0순위였던 FIFA랭킹 1위 브라질마저 승부차기로 눌렀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는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ESPN은 크로아티아에서 주목할 스타로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꼽았다. 무수한 경험이 있는 모드리치가 구심점이 되어 팀의 기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메시가 아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꼽았다.
ESPN의 2명의 전문가는 모두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했다. 1명은 1-1로 비긴 뒤 연장 혈투 속에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전망했고, 나머지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 전반에서 프랑스 음바페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2.5/뉴스1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포르투갈을 제압하며 ‘유럽 팀 킬러’로 자리매김한 모로코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1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프랑스는 중원의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주축들의 줄부상 이탈에도 킬리언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등 공격진의 화력을 앞세워 두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
ESPN은 모로코에서 주목할 선수로 파리 생제르맹의 날개 자원인 아츠라프 하키미를 뽑았다. PSG 동료인 음바페를 하키미가 얼마나 잘 봉쇄할 수 있을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프랑스의 주목할 에이스로는 중원에 아드리앙 라비오를 선택했다.
ESPN은 모로코의 돌풍이 프랑스의 벽 앞에 멈출 것으로 봤다. 2명의 전문가는 프랑스의 1-0, 2-0 승리를 점쳤다. ESPN은 “모로코는 지금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3번 연속 기적을 재현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프랑스는 너무 강하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