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일본에 진출한다.
제작사 라이브는 일본 엔터테인먼트기업 아뮤즈와 ‘마리 퀴리’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내년 3월13~26일 약 700석 규모의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에서, 4월 20~23일 약 900석 규모의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시티에서 펼쳐진다.
아뮤즈 측은 “라이브와 ‘마리 퀴리’라는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폴란드, 영국에서 성과를 거둔 이 작품을 일본에서도 소중히 만들겠다”고 했다.
일본 초연에는 최정상급 배우와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요미우리 연극상 ‘우수 연출가상’을 3회 수상한 스즈키 유미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마리 퀴리’역에는 일본 최고 배우로 꼽히는 마나키 레이카가 출연을 확정했다. ‘안느 코발스키’역에는 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미즈 쿠루미, ‘피에르 퀴리’ 역에는 우에야마 류지, ‘루벤’역에는 야라 토모유키가 각각 출연한다.
우에야마 류지는 “훌륭한 한국 작품의 일본 초연에, 이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미즈 쿠루미는 “이 대본을 받았을 때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특히 신뢰도 높은 한국 뮤지컬 작품이니 분명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야라 토모유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 최고의 배우와 한국 웰메이드 뮤지컬이 만난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객들 역시 “캐스팅이 압도적이다”, “꼭 봐야 하는 작품”, “어떻게 3월까지 기다리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