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 팀이 가려진 가운데 득점왕을 향한 막바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득점왕 경쟁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다. 8강전까지 총 5골로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도 4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자신의 월드컵 최다 골을 경신하며 득점왕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잉글랜드와 8강전에선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풀타임을 뛰고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음바페 추격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8강전에서 나란히 1골씩을 추가해 총 4골로 음바페를 턱밑까지 쫓았다.
이번 대회 4호골이자 A매치 통산 53골로 프랑스 대표팀 최다골 1위를 이어갔다.
메시도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대회 4호골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폴란드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
음바페와 메시 그리고 지루의 득점왕 경쟁은 대회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4강전에서 져도 3위 결정전까지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세 선수 모두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인 ‘골든 부트’에 도전한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대회에서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득점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지루는 앞선 두 번의 월드컵에서 총 1골밖에 넣지 못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