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라온 광주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센서. 2022.12.11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광주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의 알림 센서를 두고 SNS상에서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임산부 좌석에 승객이 앉은 것이 감지되면 안내 문구가 흘러나오는 것을 두고 ‘잘했다’와 ‘과했다’는 반응이 설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 SNS에 ‘광주 지하철 임산부석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메시지가 나오니 사람들의 시선이 확 쏠렸고 남자 승객은 당황하더니 눈치를 보고 허겁지겁 도망쳤다”고 후기를 전했다.
해당 기능은 광주 도시철도공사가 지난 9월 시범 도입한 임산부 배려석 센서로, 차량 2대에 2개씩 임산부 배려석 위에 총 4대의 센서를 설치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평소 임산부석에 그냥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저렇게라도 배려가 필요하다”, “좋은 방법이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 누리꾼은 “단순 감지 센서로 임산부인지 구분을 못하고 아무나 앉으면 소리가 나는데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