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영국 북해 뱅가드 해상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뱅가드 풍력발전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팔사가 영국 북해 노퍽주 근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 옆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전선업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9일 LS전선은 대만에서도 2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따낸 대형 수주 건을 합치면 약 1조2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