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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회장 3파전 압축… 23일 선출

입력 | 2022-12-13 03:00:00

나재철 회장 연임 도전 포기에 김해준-서명석-서유석 출사표




국내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이익단체인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금투협은 이달 23일 임시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나재철 현 회장은 지난달 연임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금투협에 가입된 정회원은 증권사 60곳과 자산운용사 308곳, 선물회사 3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 등 모두 385곳에 이른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제6대 회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6명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친 결과 최종 후보를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 3명은 선발되지 않았다.

김해준 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했고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 기업금융 등 IB 부문을 총괄했다.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다섯 차례 연임했다.

서명석 전 사장은 동양증권 재직 당시 리서치센터장을 맡는 등 애널리스트로 이력을 쌓다 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서유석 전 사장은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 리테일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지내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