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13. 뉴스1
손흥민은 13일 오전 검정색 뿔테 안경에 갈색 코트를 착용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내부로 들어선 손흥민은 마중 나온 팬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뒤에 양손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팬 한 명, 한 명에게 차례로 다가가 사인펜으로 유니폼, 굿즈 등에 사인했다. 팬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사인하는 손흥민을 촬영했다. 손흥민은 아버지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과 포옹한 뒤에 영국으로 떠났다.
손흥민. 뉴스1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16강 진출이었다. 주장인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다수를 끌고 돌파한 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슬쩍 패스를 해 황희찬의 결승골을 돕는 등 활약했다.
손흥민. 뉴시스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벤투 감독이 브라질에 1-4로 패한 뒤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