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 버스정류장에서 일본인 팬들이 군입대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을 응원하는 광고현수막 사진을 찍고 있다. BTS 맏형 진은 13일에 군에 입대한다. 2022.12.12/뉴스1
13일 진은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영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날 진과 함께 입영하는 입영 장정은 200여명 정도. 이에 소속사와 진은 입대를 앞두고 현장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팬들에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이 13일 오후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진과 멤버들을 태운 차량들이 부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부대와 소속사는 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별도의 노출 없이 차량 입소를 시행했다. 연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일본, 홍콩 등 국내외에서 부대 앞을 찾은 팬들이 진의 사진을 들고 입소를 지켜보고 있다. 연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하지만 군 당국과 경찰 당국은 혹시 모를 안전 사고 위험에 대비하고자 병력을 배치하면서 현장 질서 유지에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현지 경찰은 5사단 신교대 주변에 3개 기동대 27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 군 병력 또한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선을 치고 관리 중이다.
한편 방탄소년단 내 맏형인 진은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현역 입대하게 됐다. 진은 지난달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0월1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모회사 하이브 측은 공시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