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회에 예산안과 주요 법안 처리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부처에는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정부의 첫 예산안 법정기한이 열흘이 넘게 지나가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산 부수 법안으로 지정된 세제 개편안에는 우리의 국익과 민생의 사활적 이익이 걸려있다”며 “세제 개편을 통한 국민의 과도한 세부담을 정상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는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집행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에 더욱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께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우리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더욱 전념해달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수출드라이브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 후 국민과 함께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를 가지려 한다”며 “국민께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소상히 보고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향후 국정운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