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이플마인드
가정용 의료 디바이스‘버즈메딕’.
이플마인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생체신호 기반의 비대면 의료 관련 서비스 ‘버즈메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버즈메딕’은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 방식이 아닌 심전도와 광용적맥파를 이용한 커프리스(Cuffless)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함수관계 추정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생체신호를 측정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애초에 가정용 스마트 의료기기로 개발했지만 의료시설을 비롯해 관공서, 공공시설 등에도 널리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플마인드는 규제 환경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선진국 중 하나인 일본은 이미 비대면 원격 진료가 생활화, 보편화돼 있고, 동남아시아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나라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원격의료 정책을 국민 중심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으로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흐름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아울러 밝혔다.
향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이플마인드는 꾸준한 국내 원격진료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