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인근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2022.12.13 뉴스1
13일 서울 퇴근길에 눈과 한파까지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가 제설차 확대 배치 등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1~5㎝의 눈 예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로 제설 1단계를 가동했다.
시는 전날 밤 12시부터 제설 ‘보강’ 단계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 데 이어 이날 1단계 가동으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선제적으로 제설차량 1000여대와 관련 장비 등을 전량 투입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자재도 보충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14일 오전 최저기온 -10도 내외)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눈이 5㎝ 이상 쌓일 경우 즉시 제설 2단계를 가동하고, 막차 시간 연장 등 대중교통 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각 자치구도 염수 살포와 안전 수칙 홍보 등 제설 대응에 발빠르게 나섰다.
자치구 관계자는 “도로 열선과 자동염수살포장치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선제적인 제설대응으로 교통정체와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9시 서울과 대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 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14일 출근길은 서울 영하 10도, 강원도 철원은 영하 16도로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