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13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는 게임의 결과만 얘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흔히 케이(K) 콘텐츠가 세계에서 각광받는다고 하지만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라며 “한명의 스타가 문화 산업을 이끌며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 국가대표 만찬 당시 이들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헤드테이블에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후보·예비 선수를 모셨다”며 “그리고 ‘여러분이 우승팀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케이 콘텐츠가 세계에서 호감을 받으면 우리의 각종 수출 상품도 선호하게 된다”며 “따라서 케이 콘텐츠 주무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지만 전 부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들은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격려하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1층 로비에 축가 국가대표팀 선수 사인이 담긴 대형 사진과 기념품을 전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메시지에서 “여러분이 나누는 온기는 사회의 빛이자 희망이다”라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에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적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