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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선 항공 여객 7000만명 넘었다…민간항공 취항 74년만

입력 | 2022-12-13 16:48:00


올해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 7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선 이용객이 7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이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전날까지 7069만명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까지 총 7451만명이 국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포항경주공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형중 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호진 경주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국내항공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선 승객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확대와 제주의 관광수요 등 지속적인 증가로 지난 2010년부터 연평균 5.2%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탑승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32만 명에 비해 12.3% 성장했다.

특히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 등 국내선 여객의 85.4%를 수송해 이번 대기록의 기반을 다져왔다.

청주국제공항은 연간 300만 명, 여수공항은 2년 연속 100만 명 달성 등 중·소규모 공항도 2019년 대비 국내선 탑승객이 20% 증가하는 등 국내항공 여객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7000만 명 여객 성과를 달성한 것은 항공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이라며 이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항 이용객인 국민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앞으로 항공여객 1억 명 시대를 열기 위해 마케팅, 노선 개발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