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레전드 사무엘 에투의 예측(ESPN SNS 캡처)
카메룬 축구 전설 사무엘 에투의 ‘엉터리 예측’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4강에 오른 팀들 중 2팀은 맞혔다.
에투는 대회 개막 전 ‘베인스포츠’와 함께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팀 및 최종 우승팀을 예측했는데, 고개가 갸웃거릴 점괘를 내놓았다.
에투는 16강에 세네갈, 이란, 튀니지, 이란, 카메룬, 가나, 카타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나 아랍권 팀들이 대거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4강 4팀 중 3개 팀이 아프리카 국가다. 최종 우승 역시 에투의 모국 카메룬이다. 팔이 안으로 굽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신뢰하기가 쉽지 않은 결과들이 많았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에투의 예측이 완전히 엉터리는 아니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로코가 돌풍을 일으키며 실제로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모로코는 에투의 예상대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달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프랑스와 만나게 된 것까지도 똑같다.
에투는 여기서 모로코가 프랑스마저 꺾고 결승에 올라, 카메룬과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모로코가 에투의 바람대로 결승전까지는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프랑스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