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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내년부터 메타버스 캠퍼스서 수업”

입력 | 2022-12-14 03:00:00

강의실-도서관 등 온라인서도 이용




청주대(총장 차천수)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퍼스’가 내년 3월부터 구현된다. 청주대는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대학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고 LG유플러스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Meta-Life, CJU)’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내년 신입생들은 실제 수업을 받는 건물과 똑같이 3차원(3D) 모델링으로 구현된 강의실에서 ‘아바타’를 통해 특정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랜선 도서관 이용, 동아리 활동, 버스킹 공연, 메타버스 상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원어민 강사와 가상으로 구현된 미국 뉴욕 거리에서 영어 이력서를 쓰고, 여행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메타라이프’를 통해 얻은 포인트(SOL포인트)는 역량마일리지 장학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다. 지역 주민 등 외부인들도 청주대 메타버스 공간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전시갤러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차천수 총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은 온·오프라인 캠퍼스의 일체화 및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학생 커뮤니티의 활성화 모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반의 대학-지역 간 공유·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