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2022.10.18/뉴스1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희석용, 물타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에서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얘기가 있지 않나. 지금 (사법리스크) 얘기가 쏙 들어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국정조사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한 의원이라며 “슬프게도 국정조사가 정쟁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상 규명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 제가 반대하는 것은 참사 정치, 국민의 생명을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제가 제안 드렸던 게 이재명 대표 사퇴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동시에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저는 대장동 특검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이 대장동 게이트, 대장동 대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이어 그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희석용 물타기가 아닌가”라며 “국정조사로 언론 공간이 다 지금 차지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다시 한 번 이 대표도 대장동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싶으면 당 대표 내려놓으시라. 의원직 사퇴 요구하는 것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 장관에 대해서는 “(국가애도기간) 다음날 이 장관이 거취 표명을 했으면 좋았겠다. 그러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