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6)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튼지 3주 만에 또 방출대기 조처됐다.
14일(한국시간) 매스라이브에 따르면 보스턴은 새로 영입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위해 40인 로스터에 새 자리를 마련하면서 박효준을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일주일 내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오면 팀을 옮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되거나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관된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에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대기됐고, 이튿날 트레이드로 보스턴에 합류했다.
그러나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야탑고 출신인 박효준은 2014년 당시 한국 야수 최고액인 116만 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 미국 도전에 나섰다.
마이너리그에서 긴 시간을 보낸 그는 지난해 7월17일 마침내 빅리그에 입성했다.
계속해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이번 겨울 새 자리를 찾아 나서게 됐다.
2022시즌 성적은 23경기 타율 0.216(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