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효준, 보스턴서 방출대기…3주 만에 또 40인 로스터 제외

입력 | 2022-12-14 10:53:00


박효준(26)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튼지 3주 만에 또 방출대기 조처됐다.

14일(한국시간) 매스라이브에 따르면 보스턴은 새로 영입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위해 40인 로스터에 새 자리를 마련하면서 박효준을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일주일 내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오면 팀을 옮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되거나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관된다.

이번 겨울에만 두 번째 방출대기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에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대기됐고, 이튿날 트레이드로 보스턴에 합류했다.

그러나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야탑고 출신인 박효준은 2014년 당시 한국 야수 최고액인 116만 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 미국 도전에 나섰다.

마이너리그에서 긴 시간을 보낸 그는 지난해 7월17일 마침내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한 박효준은 2022시즌 개막을 빅리그에서 맞았지만, 이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계속해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이번 겨울 새 자리를 찾아 나서게 됐다.

2022시즌 성적은 23경기 타율 0.216(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