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교육 기부… 초중고교생에게 승강기 특강-체험 기회 제공

한국승강기대학교

에스컬레이터 체험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 승강기대 제공

한국승강기대는 최근 경남 거창군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 교육 기부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미래 진로를 탐색하고 다채로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교육 기부 활동은 승강기 분야는 물론, 미래 지속가능 직업으로 손꼽히는 승강기 엔지니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거창 대성중을 방문해 열린 ‘전문 직업인 초청 특강’. 승강기대 제공

우선 11월 22일에는 한국승강기대 승강기공학부 교수진이 거창 대성중을 방문해 ‘전문 직업인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 특강에서는 승강기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스토리텔링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승강기 분야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 등을 들려주었으며 승강기 전문가가 갖춰야 하는 역량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학생들이 대학을 방문하고 자유학기제 멘토 프로그램인 ‘꿈길’의 진로 체험 활동도 이어졌다. 11월 22일 가조초등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12월 1일에는 거창 대성일고 학생들이 한국승강기대 강의실과 실습동을 오가며 승강기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한국승강기대의 역사와 설립 취지, 대학의 특장점 등을 알아보는 데 이어 승강기 작동 원리와 구조 이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 요령 등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대성일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대학 진학과 취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승강기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과정과 진학, 진로에 대해 보다 더 깊이 있고 생생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한국승강기대 관계자가 엘리베이터 구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승강기대 제공

체험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습동으로 이동해 안전모를 직접 착용하고 실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구동 시연에 참여해 승강기의 작동 원리와 내부 구조를 두 눈으로 확인하는 등 평소 경험하기 힘든 승강기의 이모저모를 알아가는 알찬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승강기대 관계자는 “승강기 분야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이해도를 높이고 스스로 진로와 꿈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채로운 교육 기부 행사를 지역 사회와 함께 벌이고 있다”고 전하며 “관내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