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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측 “분반, 1학년 입학 성적 기준…악성 댓글 형사 고소”

입력 | 2022-12-14 14:51:00

배우 이범수 2019.2.19 뉴스1


배우 이범수가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 입장을 전했다.

이범수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법부법인 YK를 통해 “최근 배우 이범수와 관련하여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익명의 글과 이로 인한 각종 논란에 관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더불어 입장을 밝힌다”라고 알렸다.

법부법인 측은 ‘죽어야만 끝나는 학교생활’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범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 전부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 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라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졸업 요건은 전공과목 65~70학점의 이수이지만, 공연예술학부의 전공 개설 과목은 111학점(52개 교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선택과목을 수강하지 않아도 졸업에 지장이 없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피할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범수 교수가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누어 학생을 차별했다는 주장에는 “분반의 기준은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 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라며 “이범수 교수는 분반이 이루어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고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범수 교수는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으며 이범수 교수의 작품활동으로 인하여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보강 수업 및 추가 강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범수 교수의 본 학기 개설 수업과 수헙 진행 과정을 덧붙였다.

이범수 교수로 인해 학생 휴학율이 50% 이상이며 이범수 교수가 학생의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22학년 2학기 연기전공을 포함한 신한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의 휴학 결재 현황은 총 55건으로 휴학생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군 휴학과 일반 휴학이 주 된 사유에 해당한다”라며 “일반 휴학의 사유로는 경제적 사정, 자격증 취득 준비, 어학연수, 질병 치료, 진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하다, 또한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공연예술학과 의 군 휴학생은 26명으로 휴학에 대한 학부의 최종 결재는 학부장인 이범수 교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YK 측은 “이범수 교수는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수업 평가에서 지난 8년간 95~100점을 웃도는 강의 평가 점수를 유지해 왔으며, 오히려 ‘현장에 나갔을 때의 필요 한 기술을 체화할 수 있었다’ 등 긍정적 주관 평가 등을 꾸준히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범수는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더 이해하려 다가서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라며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는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중이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인 이범수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으며 학생들 반을 나눠 편애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범수 교수님의 눈에 들어야 되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노예가 돼야 한다, 학생들끼리 개인사찰을 시켜 숨도 못 쉬게 한다, 이런 상황을 보고 불만을 가진 1학년은 절반은 휴학과 자퇴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