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공군 전투비행단의 신속한 활주로 제설작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퇴역 전투기 엔진을 활용해 공군이 자체 제작한 제설장비 SE-88. 2022.12.14 (공군 19전비 제공)
14일 공군 19전투비행단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활주로에 내린 6.6㎝의 눈을 SE-88 장비를 투입해 처리했다.
SE-88 장비는 퇴역 전투기 엔진을 재활용해 고온의 배기가스로 눈을 녹이는 장치다.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6일 경북 포항 남구 침수지역에서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를 투입해 민간인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2.9.6 (해병대사령부 제공)
다만 SE-88은 공군 활주로 우선으로 제설에 활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민간 지원은 어렵다는 게 19전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도혁 19전비 제설작전 총괄담당(소령)은 “19전비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설 작전 통제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도 완벽한 항공작전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포항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태풍으로 물에 잠긴 포항 시내서 인명 구조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충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