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견본주택 개관 총 1299가구 규모 대단지 전용 59㎡·219가구 일반분양 특별공급 113가구·일반공급 106가구 분양가 6억~7억 원대… 둔촌주공보다 4억↓ 전 가구 중도금 대출·이자후불제 가능 청약일정 오는 19일(특공)부터
GS건설 강동 헤리티지 자이 조감도
GS건설은 오는 15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 소재 신동아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청약 성적을 거둔 가운데 근처에서 분양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초대형 단지인 둔촌주공과 상품성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1군 건설사가 서울 강남권에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로 국내 분양시장 추이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분양가는 6억~7억 원 선이다. 고층 가구를 선택하더라도 8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모든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이자후불제 혜택을 더해 자금부담을 줄였다. 둔촌주공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10억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10분 거리에 있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3억~4억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둔촌주공에서 10분 거리라고 표시했지만 실제로 차가 막히는 시간대에도 차로 8분가량이 걸린다. 버스 등을 이용하면 약 15분이 소요된다. 결과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비슷한 입지, 브랜드 인지도 등을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세부 입지의 경우 주거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천호대로와 동남로 등을 통해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올림픽대로 등도 가까워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일환으로 길동생태공원역 신설이 예정됐다. 작년 말 착공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라고 한다. 지하철 9호선 신설역이 개통되면 강남과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신명초와 신명중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인 배재고와 보인고,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인 한영외고 등 우수한 학군과 명일동 학원가도 단지와 인접했다. 재건축 사업인 만큼 도심지역 풍부한 인프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강동경희대병원, CGV, 홈플러스 등이 대표적인 편의시설이다. 공원시설로는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일자산도시자연공원 등이 있다.
GS건설 강동 헤리티지 자이 투시도
자이 특유의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자이안’도 들어선다.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GX룸,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경은 브랜드 시그니처인 ‘엘리시안가든’과 어린이놀이터 ‘자이펀그라운드’, 고품격 수경시설 ‘생태계류’, 주민운동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무주택이나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과거 5년 이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2년 이상 거주한 경우만 해당지역 1순위 대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 가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특별공급 청약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지역 주거 트렌드를 이끄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