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누르고 홈 6연승 행진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에 89-81로 승리했다.
10승(10패) 고지를 밟은 한국가스공사는 6위에서 서울 SK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삼성은 8승13패를 기록, 공동 7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원정 6연패이기도 하다.
한국가스공사는 에이스 이대성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또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17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높이를 장악했고, 정효근(12점), 이대헌(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37-42, 5점 차로 뒤진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만 32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이 3쿼터 시작 후 3분30초 동안 침묵한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 전현우의 연속 득점과 박지훈의 3점슛까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이 테리의 쿼터 첫 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이대성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69-57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함께 할로웨이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