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14일 저녁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 경 경기 수원시 한 대학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 씨 변호사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김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 부위에 흉기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김씨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지분에 따른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가 부당하게 취득하게 해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속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이 만료되며 지난달 24일 석방된 상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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