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립 여당 공명당을 이끄는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이달 내로 한국에 방문할 수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일본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한 계획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가능성은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이 야마구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 한일관계의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공명당 내에서도 양국 정상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야마구치 대표가 조속히 방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노 히코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야마구치 대표의 방한 가능성과 관련해 “의원 간의 교류는 양자 교류를 뒷받침하는 것이므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