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메로보주 싱크홀 현장. @DCNChannel 트위터 캡처
러시아 유명 스키 리조트 근처에서 직경 약 100피트(3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쉬르게시 스키 리조트 인근 시베리아 케메로보주(州) 쉬르게시 광산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케메로보주의 타시타골 지구 대변인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쉬르게시 광산 내 지표면 침하는 예상됐었다”며 “싱크홀 인근에 거주하는 네 가구는 붕괴 전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 피해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케메로보주 싱크홀 현장. @DCNChannel 트위터 캡처
싱크홀의 원인이 광산 지표면 침하로 지목되자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에브라즈 측은 “앞으로 지방정부와 협의해 싱크홀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브라즈는 영국 프로축구팀 첼시의 전 구단주인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지분 약 29%를 가진 영국 유한회사의 소유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뤄진 경제제재 영향으로 부도 위기를 겪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