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역과 중부 지방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서울 서초구 법원 삼거리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피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2.15 뉴스1
수도권과 강원, 일부 충남권, 경북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서울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기준 수도권 적설량은 △서울 1.1㎝ △화성 3.9㎝ △인천 3.7㎝ △의왕 3.0㎝ △청운(양평) 2.4㎝ △강화 2.2㎝이다. 강원도는 △양구 3.8㎝ △외촌(철원) 3.1㎝ △북춘천 2.1㎝ △화천 1.6㎝이다. 충청권은 △당진 6.0㎝ △서산 1.6㎝ △태안 0.5㎝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광주, 서해5도, 동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 인천(강화군 제외)이며 강원 태백·영월·횡성·원주와 평창 평지 및 정선 평지, 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30분에는 경북 북동 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지역에는 오전 10시부터 0~1㎝의 눈이 쌓였으며 적설량은 3~8㎝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시18분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1.6도 △춘천 -5.4도 △강릉 3.2도 △대전 4.0도 △대구 2.7도 △전주 5.1도 △광주 4.7도 △부산 5.0도 △제주 9.0도다.
북극 지역을 싸고 돌며 냉기를 묶어두던 제트기류가 이달 초부터 약해지면서 북쪽에 쌓인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기압배치는 이달 말까지 유지돼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