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포데스타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AP 뉴시스
존 포데스타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14일(현지 시간) 재무부가 며칠 안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위한 시행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전기화 정상회의’에서 “IRA를 통해 신형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며칠 후 정부는 미국인이 새로운 세금 공제와 대출 지원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세부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RA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미국 가정들이 생활비를 아끼고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우리는 미국 전역의 가정에 이런(친환경) 기술이 빨리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을 만나 IRA에 대한 재무부 시행 규정 마련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이 고려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