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국내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 보령지역 섬 2곳에 우편물을 연달아 배송하는데 성공했다.
보령시는 15일 원산도에서 김동일 시장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지점 우편물 드론배송 시연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 물류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상용화 실증사업’으로 개발한 드론으로 우편물을 5개 섬지역에 동시에 배송했다. 육지에서 섬 2곳에 배달하는 다지점 배송은 국내 처음이다.
원산도 인근 도서지역은 우편물을 대천항, 오천항에서 정기 여객선을 통해 약 22㎞거리의 각 섬을 경유해 2시간 이상 배송되고 있다. 드론배송이 도입되면 원산도에서 월도까지 약 15분 만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령=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