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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유한기-김문기-유동규 이어 4번째 극단선택 시도

입력 | 2022-12-16 03:00:00

[대장동 수사]
與 “이재명 연관 범죄 스릴러 연상”
野 “강압수사가 막다른 곳 내몰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4일 오후 자해를 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연루자만 4명이 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개발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뒤이어 지난해 12월 21일에는 공사에서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전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올 4월에는 유동규 전 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50여 알의 수면제를 복용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 밖에 올 1월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15일 “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한 편의 범죄 스릴러를 연상시킨다”고 논평했다. 반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검찰의 무리한 강압수사가 김만배 씨를 막다른 곳으로 내몰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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