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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차에서 잠든 곽도원, 檢 송치…동승자도 함께

입력 | 2022-12-16 07:38:00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영화배우 곽도원(48·본명 곽병규)이 검찰에 넘겨졌다. 30대 동승자도 포함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곽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곽도원은 9월 25일 오전 5시 음주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곽도원은 신호를 기다리던 중 그대로 차량 안에서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도원을 붙잡았다. 음주 측정 결과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원은 10㎞ 정도를 음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동승자 A씨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곽 씨와 함께 송치했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곽도원 소속사는 “이유 불문 곽도원과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그가 출연한 영화 ‘소방관’ 개봉은 차질이 빚어졌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드라마 제작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방송금지 임시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방영 일정에 차질이 생겼는데 이번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방영에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