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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훈련 불참’에 와글와글…“부상 우려” VS “체력 안배”

입력 | 2022-12-16 10:09:00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사흘 앞둔 15일(현지 시간) 팀 훈련에 불참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외신이 주목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우려가 나온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체력 안배 차원의 휴식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메시가 이날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왼쪽 다리의 햄스트링이 불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에서 메시가 햄스트링을 만지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영국 더선은 메시 외에 일부 선수도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전하며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90min도 메시가 결승전에서 뛰지 못할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 5골 3도움으로 활약하며 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메시는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월드컵 여정을 결승전에서 마무리하고, 결승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메시는 19세이던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5차례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7경기 4골 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결승에서 독일에게 0-1로 패해 끝내 웃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이미 수십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시는 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라리가 10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7차례나 받았다.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