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한 4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2층부터 4층까지는 고시원이 들어서 있다.
신고 접수 3분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3, 4층 창가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인원을 발견, 구조에 나섰다.
연기를 흡입한 8명 중 7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7시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전 7시50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고 불은 오전 8시38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력은 190명, 장비는 59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